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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현대적 미술

louis... 2019. 4. 24. 23:11

 

 

 

 

 

 

 

 

제  목  :  이것이 현대적 미술

저  자   :  임근준

번  역   :  

출판사  :  갤리온

년  도   :  2009 . 11. 02

가  격   : 18,000원

 

                                             

책소개 ㅣ

   " 이것이 우리 시대의 미술서다! 현대미술은 정말 어려울까? "

   실용과 효율이 화두인 오늘의 세계에서 미술은 무엇이고, 또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가? 이 책은 현장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미술·디자인 평론가 임근준이 안내하는 현대미술 입문서로, 좀처럼 찾기 힘든 현대미술 작가들의 출생 배경과 주변 인물과의 관계,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성격 등 좀처럼 알려지지 않은 세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183개의 풍부한 컬러 도판과 함께 작가가 어떠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전개했으며, 그때 발생한 미적 문제와 작가 및 작품의 미술사적 의의는 무엇인지 비평가의 안목으로 현대미술의 큰 맥락을 짚어내어 어렵기만 한 현대미술의 이해를 돕는다. 미국과 유럽 및 일본과 한국의 작가 중 전후 미술의 거장에서 이제 막 평단의 주목을 받는 신예에 이르기까지, 지역과 세대를 아우른 작가를 골고루 살펴보고 있으며,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미술이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는 방법을 성찰하게 한다.

  

지은이ㅣ 임준근

    미술 · 디자인 평론가, DT네트워크 발기인, 홍익대 BK연구원. 서울대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미술이론과정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미술교육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아트선재센터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계간 〈공예와 문화〉 편집장, 한국미술연구소/시공아트 편집장, 월간 〈아트인컬처〉 편집장으로 일했다. 〈크레이지 아트〉, 〈메이드 인 코리아〉(2006), 〈에스케이모마 하이라이트〉(2009), 〈이것이 현대적 미술〉(2009) 등이 대표작이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동성애자 인권운동가로 활동하며 한국사회의 작은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독서 노트 ㅣ 

"회화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지만 게르하르트는 가능함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우리 모두는 회화가 끝났다는 점을, 더 이상, 누구도 추상회화를 그릴 수없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 추상회화가 있다. 로렌스 위너 -

 

현대 미술의 시작은 모더니티(현대성)의 발현으로 가늠된다.

현대인으로서의 비판적 의식과 자율성을 지닌 예술가의 등장(폴세잔으로 대표되는)은 새로운 미술의 개념을 만들었다.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1945년 이전의 미술을 현대미술이라 부르고 그 이후의 미술을 전후미술, 이제 1980년대 중후반 냉전 체제가 무너지자 이제 전후미술은 1945년부터 70년대까지의 것으로 한정되고 1980년대 미술은 당대 미술 혹은 포스트모던미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리고 21세기 첫 10년의 막바지에 이르러 드디어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가 종결됐다

 

메이플소프의 사진을 두고 이런 질문을 던진다. 예술인가 외설인가? 답은 간단하다. 외설의 예술이다."

 

곤잘레스 토레스의 작업 특징은 개념미술의 어법과 미니멀리즘의 형식을 차용해 지극히 개인적인 일화들을 숨기고 그것이 전시되고 해석되는 과정이 정치적 비평 혹은 성찰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양차대전 사이에 활동한 대개의 추상화가는 색채를 정신적이고 초월적인 상징으로 다뤘고 그 영향은 전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됐다. 이러한 비주관적 태도는 역사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것이다.

 

디세뇨는 16세기에 등장한 개념으로 단순하게는 작품의 제작을 위한 드로잉이라는 뜻으로 통용되나 선 매체, 수단이라는 뜻도 거느렸고 16세기 중후반의 미술 이론 전개에 따라 실용적 차원에서 이상적 차원의 개념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안톤 프란체스토 도니는 디세뇨는 신적인 사색행위이며 지극히 훌륭한 예술을 생산해내는 것이다 .사색과 디세뇨에 인도되지 않는다면 조각이나 회화에서는 어떠한 작업도 이뤄질 수없다.

 

머레투의 그림은 개념적인 층위를 형성하는 혼돈으로 유명하다. 실재하는 건축 공간(스타디움)에서 추출한 반추상적 서형의 모티프들 그리고 만국기의 이미지 건축도면에서 차용한 각종 기호와 다이어그램들이 반복적인 삭제와 수정을 통해 화면안에 축적되며 일종의 회오리바람을 일으킨다. 현대 회화에서 다층적인 겹구조를 동원한 그림들이 여럿 등장했지만 이렇게 개념적인 역동성이 드러나는 추상회화의 형식으로 귀결된 적은 없었다.

 

이론가 평론가 큐레이터가 유달리 선호하는 작가 

1. 동시대 철학적 담론에 부합하면서 언어로 기술하기에 적절한 작업

2. 창작의 천거가 되는 역사적 선배들과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것

3. 예술가로서 주류쪽이나 상업적인 이미지를 갖지 않을 것

4. 카리스마 대신 신비감을 풍기는 호감이 가는 인상일 것

5. 작품의 설치를 오나성하면 사진발을 잘 받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