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Exbitions/과거 전시

《지용호 : The Origin of Mutant》展

louis... 2019. 7. 5. 16:35







제  목  :  《지용호 : The Origin of Mutant》展

기  간  :   2019. 06. 26  – 2019. 07. 27

장  소  :   U A R T S P A C E

작  가  :   지용호

작  품  :    Sculpture, Istallation

주  최  :  

후  원  : 

     https://www.uartspace.com/

     https://www.youtube.com/watch?v=Qd_MDsMgn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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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트스페이스는 2019년 6월 26일부터 7월27일까지 뮤턴트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지용호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용호는 지난 2008년 '타이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뮤턴트 시리즈를 통해 뉴욕의 미술씬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국내 귀국 후 다수의 

개인전과 활발한 해외 활동을 거쳐서 국제적으로 이름을 날린 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과거 10여년동안 진행되어 온 '뮤턴트 시리즈'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이러한 취지에 따라 지금까지 해왔던 '뮤턴트 

시리즈'의 대표작들을 새롭게 제작하여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이다. 


'변종', '돌연변이'를 듯하는 뮤턴트(Mutant)는 지용호 작업의 핵심 주제이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따르면 모든 생명체는 생명을 위한 극심한 갈등과 투쟁이 있으며 이에 

적응할 수있는 변이의 발생 여부가 그 생명체의 생사를 결정한다. 최근 첨단 과학기술과 유전

 공학의 발달에 따라 인간은 신의 영역인 생명의 창조와 자연의 법칙에 도전하고 있지만, 유전자 

변형 혹은 조작을 통해 사람들이 불치병에 걸리거나 몸이 둘로 나뉘는 기형아를 낳기도 하는 등 

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작가는 이와같이 첨단 기술의 오용과 남용을 통하여 드러나는 인간의 그릇된 욕망이나 이를 

이용한 부당한 권력 등에 위협받는 현대인의 불안과 실존적 모습을 뮤턴트 조각을 통하여 상징적

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린시절 순수하게 정의와 선을 지향하며 굼을 키워나갔던 작가에게 현실은 부도덕, 부조리가 

지배하는 세상이며, 정상에 오르기 위해 약자들을 짓밟고 올라가는 동물의 왕국처럼 느껴졌다. 

작가는 인간의 능력에 대한 지나친 믿음에서 비롯된 욕망과 이기적인 본성을 직관적으로 꿰뚫

어보며, 그의 뮤턴트 시리즈를 통하여 우리가 잊고 살았던 귀중한 가치들이 다시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원동력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