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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아티스트, 공생의 법칙

louis... 2019. 7. 26. 23:36

 

 

 

 

 

 

 

 

제   목 : 브랜드와 아티스트, 공생의 법칙

저   자 : 제랄딘 미셸 / Geraldine Michel

번   역 : 배영란

출판사 : 예경

년   도 : 2016 . 09. 10

가   격 : 19,000원

 

 

책소개

‘하이-터치’ 시대, 프랑스 경영학자들은 왜 ‘브랜드’에 주목하는가?

《브랜드와 아티스트, 공생의 법칙》에서는 아티스트가 일개 소비상품에 새로운 가치 부여를 함으로써 미감(美感)을 발견한 사례들을 증언한다. 오늘날 아티스트들은 과거에 존재하던 소재를 전혀 다르게 사용하고, 더 이상 새로울 것 없는 기존 예술의 형식들을 자유롭고 장식적이며 반역사적으로 인용한다. 즉, 물건과 상표를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이야기하기도 하고(프랑스와 봉), 기업에서는 절대불변의 상징인 상표 모양을 해체하여 왜곡하기도 하며(제우스), 개개의 물건이 원래 용도를 벗어나 새로운 효과를 갖게 한다(베르나르 프라). 《브랜드와 아티스트, 공생의 법칙》에서는 이렇게 창조라는 개념까지도 새롭게 정의하며 예술을 표현하는 다채로운 시선들을 만날 수 있다. 따라서 독자들은 왜 아티스트들이 브랜드에 주목했는지, 예술가들이 브랜드의 정서적 코드와 향수적 장치를 활용해 어떻게 작품을 만드는지 이해하게 된다. 또한 예술 창작의 최종 단계에서 아티스트가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순간들도 흥미롭게 관찰하게 될 것이다.

 

 

지은이 ㅣ 제랄딘 미셸 Geraldine Michel

파리 1대학 팡테옹 소르본 경영대학원 교수 겸 브랜드 및 가치관리 강좌 책임 교수 제랄딘 미셸은 국제 유수 저널에 브랜드 관련 수많은 논문을 기고했으며, 특히 사회심리학과 관련해 브랜드가 소비자 및 직원에게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브랜드 경영을 가르치는 제랄딘 미셸은 Syntec 경영 컨설팅에서 주관하는 마케팅 관련 논문상 및 상업학 아카데미의 박사논문상을 비롯해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독서 노트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결합은 문제적 동맹일까? 아니면 행복한 조합일까?서로 상반된 이 두 세계의 연합에는 무심코 지나칠 수없는 무언가가 있다.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기존 통념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함에 따라 아티스트는 작업실에서 벗어나 현실과 조우했고, '예술계'는 사회 주체들과 왕성하게 교류한다.

 1865년부터 2015년까지 150년에 이르는 기간을 대상으로 회화나 조형미술, 문학, 영화, 음악, 만화, 스트리트 아트 등 다양한 예술영역에서 아티스트 35명을 분석했다.

 

화가 마네는 브랜드 로고가 박혀있는 오브제를 이용해 현장을 가급적 있는 그대로 옮겨내면서 자신이 묘사하는 장면에 사실성을 한층 강화한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믿음을 가진 신자도, 절대적 아름다움이라는 공상을 품고 있는 몽상가도 아니다.우리는 지식인이며 상상력에 무뎌진 채 신들을 조롱한다. 오직 사실성만이 우리 마음을 움직일 수있다. 우리에게 예술이란 숱한 거짓말을 떨어내고 힘겹게 현실을 추구하는 것이다.

"미술은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워야한다."고 생각한 화가 로베르 드로네는 빛과 색채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큐비즘에 색채와 공간분할을 접목한 순수추상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모던 타임즈>를 필두로 예술가들은 '개인의 소외와 속도 전쟁'을 부추기는 근대 사회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 이에 대해 훨씬 더 비판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

고전적인 기법으로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에드워드 호퍼는 사회에서 보다 넓게는 자연에서 인간은 어디에 위치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호퍼의 작품에서 자주 드러나는 자연과 문명사이의 대비는 도시화가 자연을 누르고 승리한 것에 대한 상징적 표현일 수있다.

앤디워홀은 대량 소비 상품에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평범한 일상을 보다 미화하고 대중 문화를 예술 반열에 올려 놓는다.

개인적으로 '미래에는 모든 사람이 15분 동안만 명성을 얻을 것이다.'란 앤디 워홀의 말은 틀렸다. 지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유명세를 타고있다. 따라서 언젠가는 모든 사람이 15분 동안만 이름없는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다.

 뱅크시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는기업의 해맑은 주장 뒤에 숨은 '위선'을 규탄하며 , 과연 그런 기업의 주장이 진실한 것인지 반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