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화 : ONCE UPON A TIME 》展 _ 갤러리현대

제 목 : 《 ONCE UPON A TIME 》展
기 간 : 2020. 09.02 – 2020.10.11
장 소 : 현대갤러리
작 가 : 최민화
작 품 : Painting
주 최 :
후 원 :
http://www.galleryhyundai.com/main
http://www.youtube.com/watch?v=BwEwjG39u6c&t=52s
●
삼청동 갤러리현대에서는 2020.09.02~ 10.11까지 최민화 작가의 "ONCE UPON A TIME" 展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그가 1990년대말 처음 구상하고 20여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한 동명의 연작 “ONCE UPON A TIME”만을
모은 첫번째 전시이다.
작가는 고려후기 승려 일연이 고조선부터 후삼국까지의 유사를 모아 편찬한 '삼국유사'를 "ONCE UPON A TIME"연작의
뼈대로 삼았다.
작가는 한국의 고대 이야기를 소재로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인의 인문적 상상력의 영토를 무한 확장하는 새로운 타입의
도상을 제시한다.
환웅과 웅녀설화는 이브와 아담을 다룬 성서의 한 장면과 중첩되고 르네상스 회화 속 근육질의 남성상이 우리 민화속
길상문과 공존한다.
그는 고대의 풍요로운 상징 형식과 심오한 문화 유산들을 당대의 회화적 언어, 나아가 우리 일상과 긴밀하계 연결짓는다.
그 안의 농경과 유목의 삶이 혼재한 고대의 풍속과 생활문화, 희로애락이 깃든 인류 보편적인 이야기에 주목했다.
아울러 작가는 고구려 고분벽화, 고려불화로부터 그리스 로마신화를 구현한 르네상스회화에와 이슬람의 종교미술까지
종횡으로 아우른다.
그렇게 그는 한국의 오방색 전통과 서양의 상대적 색채개념 그리고 힌두문화의 문화적 생감을 혼성하여 투명하면서도 선명한
파스텔톤 색감을 완성하였다.
작가는 동서양 미술사의 다층적 문맥과 고도의 테크닉을 흡수하여 그만의 능숙함과 거장다운 절제가 돋보이는 인물화를 제시했다.
고대의 시공간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희미하게 재생되는 분위기와 효과를 통해 동시대성을 확보하고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