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이건용 : 현신現身》展
기 간 : 2019. 6. 5 – 2019. 8. 24
장 소 : 페이스 갤러리
작 가 : 이건용
작 품 : Painting, Photo, Sculpture, Istallation
주 최 :
후 원 :
https://www.pacegallery.com/
https://www.youtube.com/watch?v=eVf98Cc8j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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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페이스 갤러리가 페이스 베이징에 이어 이건용의 두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 그룹ST(Space and Time)의 창립자이자 한국 아방가르드협회(AG)
의 선구자인 이건용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행위예술을 선보인 개념미술 1세대 대표작가이다.
1975년부터 1980년까지 이건용은 50여차례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퍼포먼스에서
작가는 손을 이용한 아주 사소한 동작들과 더불어 먹기, 숫자, 숫자세기와 같은 일상 속 지극히
평범한 행동들을 행했다. 표면적으로는 일상의 재연처럼 보이는 이런 동작들은 당시 한국의
정치사회적 맥락 깊숙히 위치하는 이건용의 작업을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1970~80
년대는 군사 독재정권 이데올로기로 인해 정부의 감시와 통제 시민권탄압이 극한에 이르던 상황
이었다. 이 시기 이건용의 초기 퍼포먼스는 국가의 관심을 끌지 않을 정도의 기본적인 행동의 반복
으로 인해 그 시대상을 오히려 더 극적으로 반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장소의 논리>와 더불어 그의 대표작인 < 신체 드로잉> 과 <손의 논리>를 과거
이건용 전시에서 볼 수없었던 사진 작품으로 선보인다. 그 작품들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는
신체의 역할에 대한 작가의 강조이다. 하나의 매체로서 신체가 가지는 궁극적 역할에 대한 작가의
믿음은 이 전시의 제목인 《현신現身》에도 반영된다. 《현신現身》은 '지금'이나 '현재'를 뜻하는
한자 현 ; 現과 '몸'을 뜻하는 신 ; 身을 결합한 단어로 자아의 존재를 타인에게 보이는 것을 뜻한다.
작가가 선택한 이 단어는 퍼포먼스에 내재된 그의 철학을 포괄하며 엄격하게 통제된 한국 사회
안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그의 과감한 시도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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