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Exbitions/과거 전시

《권혁 개인전, 구름이 낯을 가리고》展

louis... 2019. 4. 23. 00:40










제  목  :  권혁 개인전, 구름이 낯을 가리고》展

기  간  :   2019. 3. 7  – 2019. 4. 20

장  소  :   씨알 컬렉티브

작  가  :   권 혁

작  품  :   Painting 

주  최  :   

후  원  :   

    http://cr-collective.co.kr/



●  작가 권혁은 물이 형태와 그 내용을 바꾸며 퍼져나가는 현상을 탐구함으로써 물감의 

    흐름과 실-스티치의 움직임으로 만물의 근원을 추적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구름이 낯을 가리고>와 함께 <숨>, <바람> 시리즈는 실재를 향해

   다양한 형태로 활성화되는 욕망의 생명력, 그리고 그 자연성을 이야기한다. <구름이 

   낯을 가리고>와 함께 <바람>에 의한 잔 실의 살랑거림과 화면을 가득 메우는 긴장, 

   작가로서의 주체를 향한 생명성인 <숨>설치는 권혁 작가의 실재/정신을 향한 실험을 

   대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번 전시 《구름이 낯을 가리고 The Cloud Dream of the Nine》에서는 <바람과…>

와 <숨>, 그리고 <구름이 낯을 가리고>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의 신작들은 스티치의 

노동집약적 몰입감과 함께, 물감 흘리기와 붓의 스트로크stroke-액션action을 통한 

수행성performative과 역동성dynamic, 그리고 다채로움diverse을 강화하였다.  


‘구름이 낯을 가리고’는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이 지은 고대소설, <구운몽> 

첫머리에 나오는 것으로 중국의 오악(五嶽) 중 형세가 가파르고 높아 구름에 가린 

봉우리를 묘사한 글귀이다. <구운몽>은 일장춘몽에 대한 이야기로, 육관대사

(六觀大師)의 제자였던 성진(性眞)의 윤회과정을 통해 욕망과 실재, 선불계(仙佛界)

와 현세(現世)의 관계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권혁 작가는 이들의 관계에서 나오는 

긴장감을 참조(reference)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