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life

약간의 거리를 둔다.

louis... 2019. 5. 23. 23:55

 

 

 

 

 

 

 

제  목  :  약간의 거리를 둔다. 

저  자   :  소노 아야코 Ayako Sono,その あやこ,曾野 綾子

번  역   :  김 욱

출판사  :  책읽는 고양이

년  도   :  2016 . 10. 20

가  격   :  9,900원

 

                                             

책소개 ㅣ 

 “세상이 원하는 행복과 약간의 거리 두기 타인이 바라는 나를 위해 애쓰지 않기” 

 

    아무리 다가가도 만질 수 없는 무지개처럼 우리가 좇는 행복은 매번 다다를 수 없어 절망감을 맛보게 한다. 허나 조금만 정신을 차리고 바라보면 100전 100패 하는 게 당연하다. 절대 내 것이 될 수 없는 남들이 말하는 행복에 나 자신을 꿰맞추는 도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반복되는 절망이 더욱 견고해지기 전에 대대적인 탈출을 시도하라는 듯 마음을 부추긴다. 그 방법이 자명하고, 게다가 이미 나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이라면 주저할 이유가 무엇이랴.   

 

소노 아야코 특유의 쉽고도 가슴에 와닿는 표현 속에 녹아 있는 메시지는 만만하다. 정말 맞는 말이라 무릎치게 만드는 조언들은 소소하지만 중요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감히 뒤집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것들이기에 신선하다.  ‘나 다운 삶’으로의 전환은 의외로 명료하다.  지금까지 질주해온 삶의 패턴으로부터 약간의 거리 두기. 상처받아온 타인으로부터 약간의 거리 두기.

 

지은이 소노 아야코 Ayako Sono,その あやこ,曾野 綾子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지금까지 평온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독서 노트 ㅣ

인간의 삶이 신의존재와 연결되어있다는 믿음에서는 가령 약간의 좌절이 있더라도 그런 좌절에서조차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그렇게 찾아낸 의미가 인생의 빛이 된다. 이 빛은 세상에 널린 흔한 빛이 아니다세상이라는 어둔 그림자 속에서도 눈부시게 빛나는 나만의 기쁨이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질문에 대한 대답이 역전되는 것이다. 이는 어떤 정치가 심리학자 극작가도 해내지 못할 역전극이며 해방이다.

 

인간은 비극적인 체험을 통해 진리에 도달한다.

우리는 외부 의견에 따르게 될 때가 많다. 대답이란 사고방식에서 나온다.

나와 세상이 답이 다른 이유는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이지 정답이 틀려서가 아니다

그러므로 외부 의견에 일일이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

 생각할 수록 인간이라는 존재는 재미있다..

 

상대방을 위해 나의 희생을 감수하며 수고한 일이더라도 그가 고마음을 모른다고 

해서 서운해한다거나 화를 내서는 안된다. 그럴 수도 있음을 인식하며 미리 각오해야하다.

 

인간관계의 보편적인 형태는 서로간에 뜻이 맞지않고 오해가 생기는 것이다.

오해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관계가 틀어진다.

 

긴장이란 일반적으로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서 생겨난다.

 

칭찬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은 타고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 허락된다

힘껏 밟고 서 있어도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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