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김선두 : 김선두》展
기 간 : 2020. 01.22 – 2020.03.01
장 소 : 학고재 갤러리
작 가 : 김선두 Kim Sundoo
작 품 : Painting
주 최 :
후 원 :
https://www.youtube.com/watch?v=1J_0H8jOW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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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는 2020.01.22~ 03.01까지 김선두의 개인전 “ 김선두”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제적 시야를 확보하고 한국 고유의 정서를 통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가를 조명하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김선두는 바탕 작업없이 색을 중첨해 우려내는 장지화를 통해 일본, 중국의 채색화와
구별되는 독자적 화풍을 발전시킨 작가이다.
작가는 장지위에 분채를 수십차례 반복해 쌓는 깊은 색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이끌어낸다.
그렇게 공들여 쌓은 색은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촘촘하고 튼튼한 장지가 물감을 머금어
곱고 그윽한 발색을 내뿜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선두의 느린 풍경 연작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있다.
김선두는 자신의 색을 한국의 묵은지와 고추장에 비유한다. 그것은 맵지만 화끈거리지
않는 빛이다.
화면 중앙 하단에 자리한 반사경은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순간을 의미한다.
새로운 각도와 반경의 순간, 그 안에서 비친 아쉬운 풍경을 발견하며 그 찰나의 순간
원래의 자신을 되돌아 볼 기회를 얻는다.
작가는 이처럼 양극단을 향해 찢어진 외피를 통해 각자의 신념만을 고집하며 딱딱하게
굳어버린 우리 사회의 모습을 제시한다.
작가는 이처럼 우리의 불완전함과 시행착오를 포옹하는 화면들로 가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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