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울한 열정
저 자 : 수잔 손택 Susan Sontag
번 역 : 홍한별
출판사 : 이후(시울)
년 도 : 2005 . 02. 14
가 격 : 16,000원
책 소개ㅣ
"수전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뉴욕 지성계는 그녀를 만들어내야 했을지도 모른다."
1960년대 미국 문단에 등장한 이후 철학과 예술, 문학 비평부터 영화, 연극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영역에서 독자적인 안목과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을 선보인 수전 손택의 세 번째 에세이 모음집이다. 이 책은 손택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에 쓰인 글들로 자신에게 영향을 끼쳤던 일곱 명의 서구 아방가르드 지식인들에 대한 인물 평전이자 수전 손택 자신의 정신적 자서전이다. 앙토냉 아르토, 엘리아스 카네티, 레니 리펜슈탈, 발터 벤야민, 그리고 한스 위르겐 지버베르크, 폴 굿맨과 롤랑 바르트와 같이 문학, 연극, 영화, 사진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우울함과 광기, 고통, 천재성 사이를 배회했던 지식인들의 삶과 사상을 만나볼 수 있다.
지은이ㅣ 수잔 손택 Susan Sontag
『미국 최고의 에세이스트이자 평론가, 소설가로 1933년 1월 뉴욕에서 태어났다. 첫 소설 『은인The Benefactor』(1963)과 에세이 「‘캠프’에 대한 단상Notes on 'Camp'」(1964)을 발표하면서 문단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66년 평론집 『해석에 반대한다』에서 서구 미학의 전통을 이루던 내용과 형식의 구별,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별에 반기를 들며 화려한 명성을 얻었다. 그 뒤 극작가, 영화감독, 연극연출가, 문화비평가, 사회운동가 등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한 손택은 ‘새로운 감수성의 사제’이자 ‘뉴욕 지성계의 여왕’, 그리고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로 미국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섰다.
1993년에는 사라예보 내전 현장에 가서 <고도를 기다리며>를 상연하는 등 행동하는 등 지식인으로서의 면모도 아낌없이 보여 줬다. 2003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독일출판협회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사진에 관하여』(1977)와 ‘전미도서상’ 소설 부분 수상작인 『인 아메리카』(1999)를 비롯해 네 권의 평론집과 여섯 권의 소설, 네 권의 에세이, 네 편의 영화 시나리오와 두 편의 희곡이 있으며 현재 3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2004년 12월,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유해는 파리의 몽파르나스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독서 노트ㅣ
젊은 시절 벤야민의 모습은 "심오한 슬픔"이 그의 특징인 것처럼 보였다고 숄렘은 썼다.
벤야민은 스스로를 우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현대 심리학에서 붙이는 명칠을 경멸하여 전통적인 점성술적 개념을 끌어온다.
"나는 토성의 영향아래 태어났다. 가장 느리게 공전하는 별, 우회와 자연의 행성..."
지버 베르크는 진정한 멜랑콜릭이 아닌 열광자에 가깝다. 그러나 그는 멜랑콜릭 특유의 장치를 사용한다.
알레고리적 장치, 부적, 비밀스러운 자기 언급 등. 그리고 억누를 수없는 분노와 열과의 재능을 가지고 그는 '애도 행위'를 한다.
카네티의 진정한 과업은 설명하는데 재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증인이 됨으로서 가장 거대하고 가장 교훈적인 방법으로 절망의 기준을 쌓아올리는 것이다. 은둔하는 기인의 상으로서 카네티는 20세기의 상상력 속에서의 삶에서나 문학에서나 가장 큰 성취이자 순교자의 모습을 한 진정한 영웅 중 한 사람이다.
폴 굿맨은 사르트르같은 탁월한 이론적 지성을 갖추지도, 콕토가 여러 예술 분야에서 선보인 진정한 판타지의 광적이고 불명료한 원천에도 가까이 가지도 못했지만 그에게는 사르트르도 콕토도 지니지 못한 재능이 있었다. 인간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거침없는 생각 까다로우면서도 관대한 윤리적 열정 인쇄된 페이지에서 느껴지는 그의 음성은 다른 어떤 작가에서도 볼 수없는 생생한 것이었다.
바르트의 아마추어리즘은 사실상 그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아마추어리즘 덕분에 그눈 교육, 정신의학, 시민사회 등의 문제에 비상하고 심술궃을 정도로 정확한 통찰로 접근할 수있었고 자유롭게 실질적 변화를 상상해 볼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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