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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해야 할 것들 ; Where the Stress Falls

louis... 2019. 5. 23. 23:36

 

 

 

 

 

 

 

 

제   목 : 강조해야 할 것들 ; Where the Stress Falls

저   자 : 수전 손택 Susan Sontag

번   역 : 김유경

출판사 : 이후(시울)

년   도 : 2006 . 4. 21

가   격 : 23,000원

 

 

책소개 ㅣ

“느끼며 읽는 즐거움” 수전 손택의 마지막 에세이 모음집. 41편의 길고 짧은 에세이들을 모은 강조해야 할 것 『Where the Stress Falls』(2001)속에는 깊이 있고 다양한 관심사와 열정, 관찰,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내가 본 것들'에서 손택은 영화와 회화, , 오페라, 연극, 사진에 대한 뛰어나고도 날카로운 관찰을 보여준다. '내가 읽은 것들'에는 그녀 자신만의 정전을 이루는 작가들, 즉 마리나 츠베타예바, 랜달 재럴, 롤랑 바르트, 마샤두 지 아시스, W.G. 제발트, 보르헤스, 엘리자베스 하드윅 등에 대한 열정적이고도 자유로운 사유가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그곳과 이곳'에서는 양심의 역할과 행동, 역사적 이해의 구체성, 작가라는 소명 등에 대한 손택 스스로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강조해야 할 것은 한 위대한 작가가 20세기의 미학적이고 도덕적인 주요한 쟁점들에 몸담았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면서 20세기에서 살아남은 것들 중 가장 관건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쾌한 시선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은이 | 수전 손택 Susan Sontag

미국 최고의 에세이스트이자 평론가, 소설가로 19331월 뉴욕에서 태어났다.

첫 소설 은인The Benefactor(1963)과 에세이 캠프에 대한 단상Notes on 'Camp'(1964)을 발표하면서 문단과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66년 평론집 해석에 반대 한다에서 서구 미학의 전통을 이루던 내용과 형식의 구별,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별에 반기를 들며 화려한 명성을 얻었다. 그 뒤 극작가, 영화감독, 연극연출가, 문화비평가, 사회운동가 등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한 손택은 새로운 감수성의 사제이자 뉴욕 지성계의 여왕’, 그리고 대중문화의 퍼스트레이디로 미국 문화의 중심에 우뚝 섰다. 저서로는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사진에 관하여(1977)전미도서상소설 부분 수상작인 인 아메리카(1999)를 비롯해 네 권의 평론집과 여섯 권의 소설, 네 권의 에세이, 네 편의 영화 시나리오와 두 편의 희곡이 있으며 현재 3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널리 읽히고 있다. 200412,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유해는 파리의 몽파르나스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독서 노트 ㅣ 

영화가 철저히 현대적이며 누구나 접근할 수있고 시적이면서 신비스럽고 관능적이면서 도덕적이라고 믿었다.

파스빈더의 천재성은 그의 절충주의적 태도와 이례적인 자유분방함에 있다. 그는 영화적인 것만 고집하지 않고 연기의 기법들을 자유롭게 빌려온다.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른는 것은 우리에게 주의 집중을 요구한다. 따라서 집중하는데 방해되거나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것 혹은 부적절한 것이 있다면 그것을 뛰어넘어 볼 것을 요구한다.

 

가장 강렬한 힘은 아마도 침묵이나 평온함 정지일 것이다. 이들은 분노나 열광 황홀경보다도 더 감동적이다.

 

우리는 지나치게 정확하게 표현된 작은 것들로 가득한 이 거대한 공간 속으로 들어서는 상상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나의 그림속에 넓고 세밀하게 묘사된 공적 공간을 음미하는 것에 훨씬 더 복합적인 즐거움이 있다.

현실은 나약한 것이 아니라 견고한 것이다. 그래피티는 위험 행동의 전조가 아니라 오히려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 그래피티는 물론 자신의 무례함을 보이는 것이지만 대부분으 그 이상을 넘어서지 않는다.

 

우리가 어디에서 그것을 보든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안다. 그것이 어떤 작품인지는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방 저편 멀리 있다해도 누구의 작품인지를 우리는 안다.

 

머스 커밍험 : 다다이즘의 영향을 받은 그의 안무는 인간의 심리묘사보다는 동작의 형태와 본질속에서 무용의 의미와 가치를 찾으려 함으로서 포스트모던 댄스의 기초가 되었다.

덩컨에서부터 그레이엄과 호튼에 이르기가지 위대한 현대무용 개척자들이 가졌던 생각은 춤을 의식으로 되돌려놓자는 것이었다. 의식으로서 춤은 발레보다 더 추상적인 개념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원시성 진정성을 표현하려는 동작과 감정으로 가득했다.

 

춤에 대한 차일즈의 생각은 아폴로적이다. 즉 춤은 활기있어야하고 쾌활해야하며 즐거워야 한다. 아름다움은 힘, 섬세함, 데코럼, 강렬함과 같다. 두려움 불안, 선동, 무거움은 추하다.

 

반복은 소리를 미니멀하게 정리하는 방식으로 현대의 맥시멀리즘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철저한 패턴화로서의 반복, 다른 가능성들을 고갈시키는 반복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