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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팅을 말하다. ; 전문가 29인이 바라본 동시대 미술의 현장

louis... 2019. 7. 14. 00:10

 

 

 

 

 

 

 

 

제   목 : 큐레이팅을 말하다. ; 전문가 29인이 바라본 동시대 미술의 현장

저   자 : 전승보 엮음. 송미숙 외 28인 지음

번   역 :

출판사 : 미메시스

년   도 : 2019 . 01. 15

가   격 : 22,000

 

책소개

'큐레이터와 미술 전문가들이 소개하는 동시대 큐레이팅'

『큐레이팅을 말하다』는 미술 전문가 29인이 한자리에 모여 큐레이팅과 동시대 미술 현장을 다루는 책이다. 국내 큐레이터 제1세대 선배부터 최근 활약이 돋보이는 신진독립 큐레이터뿐 아니라 미술 비평가,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학과 교수 등 [큐레이팅]에 대해 애정과 비판을 저마다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큐레이터는 미술관의 꽃이라 불리는 전시뿐만 아니라 미술관 건축, 예술 정책, 미술관의 새로운 역할, 담론 생성, 전시 기획에서 고려할 점, 전시 디자인, 아카이브 전시, 미술관 교육 등 큐레이터 직분 전반에 걸쳐 이론적 배경과 함께 경험을 축적해야 한다.

이 책을 기획하고 전문가들을 한곳에 모은 광주 시립 미술관의 전승보 관장은 이 책을 출간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젊은 큐레이터 지망생들에게 큐레이터가 알아야 할 업무 전반에 걸쳐 이해를 돕기 위함]이라고 밝힌다.

 

엮은이 ㅣ 전승보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 대학원에서 문화 정책을 수료한 후 런던 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의 미술 행정 및 큐레이터십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가나아트』 편집 기획실장, 광주비엔날레 전시 부장, 부산비엔날레(바다미술제) 전시 감독, 수원 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전시 감독 등을 지냈다. 현재 광주 시립 미술관 GMA 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이

강수정, 구보경, 기혜경, 김성호, 김세준, 김연진, 김용주, 김윤경, 김이삭, 김정락, 김희영, 박소현, 박순영, 반이정, 백 령, 서진석, 송미숙, 양지연, 윤범모, 임근혜, 임 산, 전승보, 정연심, 정필주, 조선령, 조인호, 조진근, 하계훈 이상 29명

 

독서 노트

<예술은 역사가 없다. 단지 지속되는 현재가 있을 뿐이다. 예술의 멈추지 않는 존재 벨라스케스, 고야, 마네는 모두 일직선상에 있으며 이선은 마티스와 워홀로 이어진다.

예술이 살아있다면 예술은 항상 새롭다. 디아비컨 미술관 창립자 – 하이너 프리드리히

동시대에 요구되는 태도는 이율배반적인 현실의 불확실함을 과거의 규범으로 일반화하여 질서를 부여하는 것을 거부하고 현재의 모순 자체를 수용하여 차이들간의 변증법적 관계를 모색하는 것이다. 근대 이전에는 종교가 이후에는 이념이 인간의 한꼐 정세를 메워주었지만 21세기에는 문화가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최근 유네스코 보고서에 의하면 <청소년들은 예술체험과 교육을 통해 인지 과잉의 상태에서 벗어나 자기 결정성을 높이고 삶에 대한 비전과 목적의식을 스스로 발현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런 이유에서 유네스코는 2000년부터 빈민국의 청소년에 대한 현물지원을 문화와 예술 지원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다가올 미래에 예술과 문화는 우리 삶의 중심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예술의 공공적 역할은 매우 중요해 질 것이다.

 지금까지 미술관에서 예술을 이야기할 때 전시작품 , 전시 주제 ,큐레이터의 기획의도에 대한 이해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관람객의 <참여와 경험>이 더 강조되는 시대이다. 이것은 <보는 전시>에서 관람객의 <참여와 경험의 전시>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을 사용하여 관람객들의 몰입을 높이고 보는 것의 만족보다는 경험의 즐거움을 누리는 미술관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기 위해서 직면해야 할 과제이다.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지적 문화적 자원들과 그에 대한 높은 사회적 신뢰도를 고려할 때 전통적 기능을 넘어 보다 적극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성찰과 용기 있는 행동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박물관의 가치는 그 자체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박물관이 속한 사회와 공동체에 의해 결정된다.

 

현대미술은 오래전부터 과거 재료나 표현 양식에 다른 장르개념에서 벗어나 복합적이고 다원화되어 왔다. 장르 구분이 모호할 뿐만 아니라 그 구분 자체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미술관의 시설이나 운영 목표에서 포스트 뮤지엄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 포스트 뮤지엄의 이념에 부합하는 전시나 교육 프로그램들도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