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 Her Sides of Us 》展
기 간 : 2020. 08.27 – 2020.09.29
장 소 : 갤러리바톤
작 가 : Jinnie Seo
작 품 : Painting, Installation
주 최 :
후 원 :
http://gallerybaton.com/exhibitions
https://www.youtube.com/watch?v=ENkmJQSYpyo&t=57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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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갤러리바톤에서는 2020.08.27~ 09.29까지 작가 지니 서의 " Her Sides of Us" 展을 개최하고 있다.
지니 서의 작업은 자신의 의식 속 기억의 형태로 자리잡고 있는 어떤 특정한 순간에 대한 포괄적인 감정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그 감정의 타래를 세심하게 풀어내어 독립적인 조형 관념의 형태로 만들고 그것을 현실의 세계에서 구체화한다.
그녀의 감정은 주체와 특정한 공간 및 사물과의 상호관계에 의해 생겨나는 경험의 파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장소특정적 형태를 지향하는 그녀의 작품들은 “체험적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구체화된 시각적 감정을 관람객들과
공유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갤러리에는 직사각형 화이트큐브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Cooper Open Cube Sculpture"가 설치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단지 공간 구획의 기능만 담당하는 "Cooper Open Cube Sculpture"는 작가가 설계한 동선을 따라 중심부로
유도한다.
동선을 따라 유기적으로 이동하는 관람자들의 이동은 작가의 작품 의도를 완성해주는 능동적 요소가 된다.
"Cooper Open Cube Sculpture"를 투과하여 다른 관람자의 모습은 격자 형태로 분할되어 마치 확대된 망점의 연속적인
점멸처럼 시현된다.
타자와 나 사이의 거리와 상호 간 이동이 연속적으로 빚어내는 스펙터클은 엄격한 공간에 생동감을 불러오는 척도로서
기능한다.
아연으로 만든 설치작품 "Her Sides Pulsating"시리즈는 화이트 큐브 공간에 또 다른 초 현실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자신들이 의도하지 못하는 사이에 관객을 작품 속으로 유도하는 작가의 숨겨진 의도는 작품 안에서 망각의 경험을 제공한다.
작가 고유의 리좀적 방식을 통해 서로 독립적으로 보이는 작품들이 병치되고 접속하여 하나의 단일한 심상과 주제가
구축되었다.
작가는 철이라는 강한 소재를 유연하게 다스리며 우리가 타당하다고 생각했던 현실이 과연 타당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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