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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색 : 미술분야의 다큐멘터리즘

louis... 2020. 1. 13. 00:01

 

 

 

 

 

 

 

 

제   목 : <진실의 색 : 미술 분야의 다큐멘터리즘>

저   자 : 히토 슈타이얼

번   역 : 안규철

출판사 : 워크룸 프레스

년   도 : 2019 . 08. 09

가   격 : 17,000

 

책소개

‘다큐멘터리의 불확실성 원리'

이 책은 미술을 넘어 현실 세계에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힘을 행사하는 다큐멘터리 형식 및 표현에 초점을 맞춘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다큐멘터리는 실제로 있었던 어떤 사건을 사실적으로 담은 영상물이나 기록물을 이른다.

카메라가 발명된 이후, 허구가 아닌 실제를 담는다고 자처하는 다큐멘터리적 표현은 그 영향력을 꾸준히 키워 왔다.

오늘날 다큐멘터리 이미지는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전쟁과 주가 폭락, 소수 민족의 박해와 전 세계적 구호 활동을 일으킨다.”

2019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짜 뉴스가 현실에 개입하는 방식을 떠올려 보면, 이제 다큐멘터리 이미지가 현실을 표현하는 대신, 현실이 다큐멘터리 이미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시대를 산다고도 말할 수 있다.

 

 

지은이 ㅣ 이지은

영상 작가이자 저술가.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미디어 아트를 강의하며, 58베니스 비엔날레, 2017 뮌스터 조각 프로젝트, 9회 베를린 비엔날레, 12카셀 도쿠멘타 등의 단체전 및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에인트호번 판 아베 미술관 등에서 주요 개인전을 가졌다.

저서로 스크린의 추방자들(2012), 면세 미술(2017) 등이 있다.

 

번역가  안규철

미술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사물들의 사이(1996), 49개의 방(2004),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2014),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2015), 당신만을 위한 말(2017) 등의 개인전을 비롯해 여러 국내외 기획전,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저서로 그림 없는 미술관(1996), 그 남자의 가방(2001), 아홉 마리 금붕어와 먼 곳의 물(2013),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2014) 등이, 번역서로 몸짓들: 현상학 시론(2018) 등이 있다1997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독서 노트

불확실성의 원리는 첫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왜냐하면 그것은 세계와 그 이미지 사이 사건과 그 사건의 모사 사이, 관찰자와 관찰된 것 사이의 차이가 점점 더 희미해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다큐멘터리적인 것은 세계의 이미지였다. 그런데 이제 그것은 오히려 이미지로서의 세계이다.

 

인간의 몸이 도시의 거리에서 글로벌 자본의 추상적 개념과 맞서 자신을 주장한다. 그것은 개별적인 포즈들을 위한 무대 세트이자 직접적인 정치적 경험의 거대한 집단적 연출을 위한 무대세트이기도 하다.

 

영화관은 관객을 남김없이 빨아들이는 이러한 선정성의 이상적인 허브로서 정체를 드러낸다. 영화는 거리를 둔 시각적 관찰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신경,감감기관에 대한 자극의 원천, 한마디로 관객의 몸 전체에 대한 자극의 원천이었다.

 

낯설기하기(entfremdung)의 고전적인 실험이다. 장면은 두 극단 사이, 실생활경험의 진짜킥과 기계적이고 소외된 반복사이, 진짜 아드레날린 환각과 그 모조사이, 삶과 예술 사이, 텍스트와 연출사이에서 줄타기를 한다.

 

제임슨은 노스탤지어를 아무일도 일어나 지 않 는 사회의 결과 즉 포스트모던 역사주의라고 말한다.

후기 자본주의의 일상 생 활의 진부함은 아직도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벌어지고 이야기할 역사가 있다는 환상을 유지하려는 강력한 도전을 만들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