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서양 미학사의 거장들;감성과 예술을 향한 사유의 시선
저 자 : 하 선 규 지음
번 역 :
출판사 : 현암사
년 도 : 2018. 04
가 격 : 18,000원
책소개 ㅣ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서양 미학사의 거장들에 대해 저자가 해석한 '사유의 초상화'들이라로 저자는 이야기한다.
이 책에는 '미학의 열정'과 '감성적 인간학'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이 책은 서양 미학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 거장들의 사유가 왜 여전히 흥미롭고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입문서로서 나름 의미가 크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1부 '감성적 인간학을 향하여'에는 '미학적 사유'와 '감성적 인간학'에 다가가려는 네편의 에세이가 실려있다. 이어 2부 '서양 미학사의 거장들'에는 개별 사상가들을 다룬 총 20여편의 글이 묶여 있다.
미학의 전성시대다. 우리 시대가 미학의 전성시대란 것은 개인의 구체적인 삶이 아직 충분히 자유롭고 개성적이지 못하다는 것, 개인의 삶이 여전히 수많은 사투성과 강압에 직면해있음을 방증해 주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지은이 | 하선규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다.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1988∼1998년 독일 쾰른대학교와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서양철학과 영화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1998)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동대학원 미학과 학과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문화산업, 이미지, 예술』(공저, 2012), 『발터 벤야민: 모더니티와 도시』(공저, 2010), 『이성과 완전성』(독일어 판, 2005) 등이 있으며, 역서는 『불안과 함께 살아가기』(2016), 『프리드리히 실러의 미적 교육론』(공역, 2015)이 있다. 그 외 칸트, 바움가르텐, 레싱, 헤르더, 베냐민, 크라카우어, 키에르케고어, 슈미츠 등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 분야는 18∼19세기 서양미학사, 철학적 인간학, 매체미학, 영상미학이다.
독서 노트 ㅣ
니체 - 삶의 음악
니체에게 중요한 것은 예술이 얼마나 아름답고 형식적으로 완벽하냐가 아니라, 예술이 삶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가이다. 예술이 소중한 이유는 인간 삶의 근원적인 모순과 고통을 견뎌내고 긍정할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예술의 근저에는 이질적인 원리들이 공존하며 대립하고 있다. 진정한 예술은 이들이 서로 대립고 충돌하면서 생성되는 것
하이데거
인간은 매 순간 자기자신과 관계를 맺고 있다. 매 순간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느끼며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방식으로 존재한다. 하이데거는 다른 모든 대상들로부터 인간을 구별하기 위해 ‘현존재’라는 말을 사용한다.
하이데거에게 예술작품의 진리란 두 개의 상이한 차원이 서로 대립되어있으면서도 서로를 정초하고 조명해주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감각적이며 생생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예술의 본질은 진리가 스스로를 작품 속으로 정립함이다.
벤야민
인간학적 유물론 - 인간을 물질과 깊이 연관된 존재로 보는 관점. 인간 존재를 변화하지 않은 속성들(이성,지능, 언어)을 통해서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변화하는 물질적 조건들을 통해서 이 조건들과의 내밀한 얽혀 있음을 해명. 인간의 존재방식을 물질적 현실과 기술 수준의 변화에 깊숙이 얽혀있는 역사적인 변수로 파악한다.
벤야민에게 예술이란 단지 하나의 문화 형식이 아니다. ‘한 시대의 종교, 형이상학, 정치경제적 경향들의 총체적인 표현’인 것이다. 벤야민이 예술과 매체에 대해서 쓴 철학적 에세이와 비평들은 모두 특정한 예술이 등장한 시대의 총체적인 역사적 경험과 그 진리 내용을 읽어내고 이를 통해 현재의 역사적 위상을 엄밀하게 인식하기 위한 시도한다.
아도르노
비동일성의 사유 - 실증주의적 획일성과 단편성이 지배하는 사회, 경제적 효율성과 관료주의가 개개인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사회, 전체로서의 모습이 필연적으로 허위와 기만의 형상을 띨 수밖에 없는 사회, 이것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이다.
변증법은 무엇보다도 관계적이고 역사적인 사유 방법이다. 관계적이란 말은 변증법이 어떠한 대상과 현상이든 언제난 그것이 속해있는 구체적인 사회적 역사적 맥락과 상황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그 의미를 이해하고자하는 뜻이다. 홀로있어보여도 그 이면에는 다른
대상들 및 상황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연관되어 있다. 또한 역사적이란 말은 변증법이 모든 것을 생성 중이며 변화중에 있는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생성과 변화는 근본적으로 매 순간 살아있는 연속적인 과정이다. 생성과 변화 속에는 기존의
것과 현재의 것이 함께 공존하고 대립하고 있으며 또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 맥락과 상황, 생성과 변화를 중시하기대문에 변증법은 모순, 대립, 충돌을 전적으로 긍정하는 사유 방법이고 그것이 정상인 사융이다. 변증법은 늘 동일한 대상들 사이에 존재하는 일시적 혹은 지속적인 연관성, 동일한 대상의 감춰진 근원과 그 생성 과정, 동일한 것의 점진적 혹은 비약적 비동일화에 주목하며 이러한 지점들을 가능한 한 넓고 깊에 이해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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