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퇴근길 인문학 수업(전진);일사의 시간에서 세상 밖으로 다시 나가기
저 자 : 백상경제연구원
번 역 :
출판사 : 한빛비즈
년 도 : 2018. 10.15
가 격 : 17,000원
책소개 ㅣ
《퇴근길 인문학 수업》에 실린 글들은 빡빡한 삶에 지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통해 자기 성찰과 치유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책은 문학, 역사, 철학은 물론 신화, 음악, 영화, 미술, 경제,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인문학에 대한 지적 갈등도 충분히 해소해준다.
이 책은 교과 과정처럼 커리큘럼을 정해 매주 한 가지 주제를 읽고 성찰 할 수있도록 구성했다.
제1권은'멈춤', 2권은 '전환', 3권은 '전진'이라는 주제안에서 사고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인문학적 소재를 다룬다.
그러다보니 필진도 다양하다. 문화창작부 교수에서부터 하눔ㄴ학자, 소설가, 영화평론가. 경제학자, 철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미국의 브루킹스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미국의 전공별 고소득자를 살펴보니 철학, 정치학, 역사학 전공자들이 주류를 이뤘다고 한다. 증권, 금융은 물론이고 가장 큰 스타트업 설립자의 1/3이 인문학 전공이라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알리바바의 마윈, 칼리 피오리나전 HP회장등이 대표적이다.
칼리 피오리나 전 HP회장은 "중세가 르네상스로 이행하는데 데서 디지털 도래의 영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소중한 영감을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은이 ㅣ 백상경제연구원
국내 최초의 종합경제지 <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으로 2002년 설립됐다.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과학 인문 융합교육이 주력 사업이다. 이 책은 백상경제연구원이 서울시교육청과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고인돌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8만여 중고등학생과 시민이 수강한 인기 강연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교육청 산하 공공 도서관과 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독서 노트 ㅣ
1강 문자의 재발견 - 마음도 해부가 되나요
"나는 외로워도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있지만, 당신은 젊으니까 그러고있을 수없는 거겠지요. 움직일 수있을 만큼은 움직이고 싶은 거겠죠. 움직여서 무언가에 부딪쳐보고 싶은 거겠지요." 나쓰메 소세키<마음> 중에서
2강 괴물, 우리안의 타자 혹은 이방인 - 인간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괴물은 서구의 많은 신화와 종교서사에서 뿐만 아니라 현대에 와서도 전승되고 반복되는 ‘희생양 만들기’기제를 통해서도 만들어진다. 죄악에 물든, 혹은 역병이 돌아 존폐의 위기에 처한 공동체가 오염을 차단하고 순수한 자기 동일성을 보존하려면 이방인을 차단해야 한다.
자기 동일적 공동체 집단을 형성하는데 기여한 의생 제의 기제를 생각한다면 인간의 역사는 사실상 괴물과 함께 했다.
영어로 괴물을 뜻하는 MONSTER는 라틴어어원 MONSTRARE에서 유래했다. 보이다 경고하다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3강 괴물, 우리안의 타자 혹은 이방인 - 우리 안의 천사 혹은 괴물
과학은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선물한 ‘불’과 같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의 선조이기도 하다. 불은 문명의 생성을 의미한다. 하지만 불은 자신이 만들어낸 모든 것을 재로 만들 수 있는 파괴력도 가지고 있다. 즉, 불은 생성과 파괴라는 양가적 의미를 갖는다.
4강 괴물, 우리안의 타자 혹은 이방인 - 괴물이 던져준 기묘한 미학적 체험
괴물은 우리가 도덕이나 법의 테두리 안에 놓여있는 한 결코 갈 수 없는 곳, 밥과 도덕의 변경지대 너머로 우리를 데려간다. 그곳은 계몽주의 시대의 합리적 이성이나 지성의 칼날아래 길들여진 우리의 비이성이 은닉되어 있는 곳이다. 이런 의미에서 괴물은 우리 안에 억압된 타자에 대한 강력한 메타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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