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트 그린버그 ( Clement Greenberg , 1909 ~ 1994 )
『뉴욕 타임스』의 평론가 데보라 솔로몬은 “그린버그보다 더 영향력이 있었던 미술 평론가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듯이
솔로몬이 “형식주의의 최고 신봉자”로 칭했던 그린버그는 특히 잭슨 폴록을 발굴함으로써 더 유명하다. “두 사람은 결국
미국의 미술이 파리의 미술보다 빛나게 되리라 믿었던 비평가들과 미술가들이 애정을 나누던 한 시대를 상징한다.
그리고 그들의 믿음은 옳았다.”
그린버그는 추상 표현주의의 정력적인 투사였으며, 다음 세대의 미술 비평가를 위한 새로운 언어를 창조했다. 그의 미학적
임무는 정치적 의제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그는 혁명적인 변혁을 통해 사회적 진보가 오기를 바랐으며, 그러한 혁명을
아방가르드 예술인들이 이끌기를 기대했다. 그에게 초기 추상표현주의자들은 내재하는 개인저인 의식을 표출하는 용기
하는 측면에서 혁명적이었다.
솔로몬은 그린버그를 미술계의 모세, 곧 회화의 법칙들을 후세에 전수한 이로 칭했다. 그 회화의 법칙들은 형식주이였다.
로잘린드 크라우스는 “정치적 세계위에 ‘자기만족’으로 높이 떠있는 비눗방울처럼 흠 없이 매끈한 미술을 제안하고 나선
그 평론가에게 화가 난다. ”라고 이야기했는데 자신의 비평 작업에 대해 그린버그는 “당신은 미술에 대한 답변을 선택할
수 없다. 그것은 당신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당신에겐 신경조직이란 게 있으니 그에 따라 좋은 것과 나쁜 것 사이의 차이점을
어떻게 말할까 열심히 노력 할 수 있을 뿐이다. 내가 아는 것은 이게 전부다."라고 이야기 했다.
로런스 알로웨이 ( Lowrence Alloway , 1926~1989 )
알로웨이는 팝아트에 관한 선구적인 저작으로(그는 팝아트란 용어를 1950년대 후반에 만들었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일찍이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라우센버그, 제임스 로젠키스, 앤디 워홀, 클레와 같은 작가들의 작품의 탐구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1926년 런던에서 태어난 알로웨이에게는 대학에서 주는 학위가 없다. 다만 그는 열일곱 살 런던 대학에 개설된 야학에서
미술사학을 수강했고 『아트 뉴스 앤 리뷰』에 기고를 시작했다. 1961년 미국을 방문한 알로웨이는 62년부터 66년까지
구겐하임 미술관의 큐레이터로 일하게 된다. 이후 68년 알로웨이는 스토니브룩 뉴욕 주립대학의 미술사 교수로 초빙되어
81년까지 20세기 미술론을 강의했다. 미술을 일상의 삶과 분리하고 상승시키려던 그린버그와는 달리 알로웨이는 미술과
사회의 만남에 주력한 인물이었다. “나는 미술이 문화와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로웨이는 미술의 다양성을
인지하고, 미술을 한정 하는 그린버그와 추상미술 개념을 거부했다. 또한 넒은 문화적 개념에서 유리된 비평에도 반대했다.
그는 비평의 관심에서 도외시되었던 미술, 특히 흑인, 푸에르토리코인, 여성 미술가의 작품 등 모든 작품들을 비평의 관심권
안에 두어야 함을 역설했다.
작품을 해석할 때 그는 “작가의 긴장과 관람자의 해석 간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있었다. 작가의 사회적 배경, 작가가 관념과
이념적 원천, 그리고 작품에 나타나는 개념적 진전을 고려하였다. 그는 관객의 임무는 예술가의 손을 떠난 작품에 대한 의미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그는 “한사람의 작품에 대한 모든 가정을 버릴 때 비로소 철저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심념과 함께
“해석은 유연해야 한다. 그것이 한 가지 수단, 절대 표준만으로 독단적인 공언을 내리는 것보다 낫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그는 작품을 심사할 때 우선적으로 삼는 기준은 미술작품이 가진 소통의 힘이었다. 저서로는 『미국의 팝아트』,『1945년
이후의 미국 미술』이 있으며 유명한 논문으로는 「미술 작품의 확장과 소멸」, 「미술 비평의 효용과 한계」,「70년대의
여성 미술」「여성 미술과 미술 비평의 실패」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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